중국 수출 부진 해결책, 현장에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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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중국 수출 부진의 해결책을 현장에서 찾습니다.
코트라는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지역 긴급 수출현장 점검회의를 개최해 각종 수출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총 7곳의 무역관장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수출 부진의 원인을 분석하고 수교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공략 방안을 모색합니다.
7월말 현재 중국 수출 증가율은 유럽발 재정위기 등으로 인해 정부 목표치인 10%에 한참 못미치는 7.8%를 기록했고, 대중수출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습니다.
공사는 "대중 수출 60%를 차지하는 부품소재마저 감소세가 뚜렷해 새로운 수출 유망품목 발굴이 시급하다"며 "단기적 방안과 중장기적 수출확대 전략을 동시에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기적 방안으로는 초보 수출기업 거래선 발굴을 위해 `숨은 바이어 찾기 사업`과 기존 상담 바이어 중 계약까지 이어지지 못한 경우를 다시 끌어들이는 `잃어버린 바이어 찾기 사업`을 시행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정부의 경제성장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유통채널 진입, 중국 신성장산업분야 진출, 서비스업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중국은 미국과 일본을 합친 것보다 더 큰 시장"이라며 "중국 정책변화에 따라 새로 열리는 시장을 선점하면 대중 수출을 다시 성장세로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기환기자 yook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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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환기자 yook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