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의 총보수비용비율(TER)이 처음으로 1.5% 아래로 하락했다.

2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의 TER는 6월 29일 현재 1.48%, 해외 주식형 펀드는 1.98%로 사상 최저치로 집계됐다.

TER는 펀드 운용사가 펀드를 운용하면서 판매, 수탁 업무 등에 드는 비용을 보수 명목으로 펀드 순자산에서 떼는 비율을 말한다.

그동안 국내주식형펀드의 경우 TER가 2%가 넘는 수준이어서 금융당국과 소비자들이 이를 낮추라고 꾸준히 요구해왔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보수비용 비율을 세부적으로 보면 운용보수가 0.613%, 판매보수 0.836%, 수탁보수 0.032%, 일반보수가 0.019% 등이다.

TER는 자산운용사가 자율로 결정하고 이 가운데 판매보수율에 대한 금융위원회 권고 수준은 국내 주식형 펀드는 1.0% 이하, 해외주식형펀드는 1.1% 이하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