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모바일 게임 호평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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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40억 예상"…"주가 고평가" 일부 의견도
지난 6월 중순 이후 조정을 받았던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급등세로 돌아섰다. 회사의 펀더멘털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는 일부 평가도 있지만 카카오톡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위메이드는 10.03% 오른 5만4300원에 마감했다. 전날 2.81%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쌍끌이’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 올렸다.
위메이드는 올 들어 주가가 꾸준히 오름세를 타 6월14일 6만600원으로 연중 고점을 찍었으나, 이후 하강곡선을 그렸다.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 데다 기대를 모았던 모바일 게임 출시도 지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카카오톡이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센터를 오픈한 뒤부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위메이드가 게임센터를 통해 선보인 모바일게임 ‘바이킹아일랜드’ ‘카오스앤디팬스’ ‘리듬스캔들’ 등의 일일사용자(DAU)가 지난 12일 1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초기 반응이 좋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게임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지난 2분기 15억원 적자에 그쳤던 위메이드의 영업이익이 3분기엔 40억원으로 늘어난 뒤 4분기에는 6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위원은 “모바일 게임 시장의 잠재력이 위메이드의 가파른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주가 수준이 고평가돼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고성장은 이미 위메이드 주가에 반영돼 있고, 주가수익비율(PER)도 인터넷 모바일 업종 평균 대비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21일 코스닥시장에서 위메이드는 10.03% 오른 5만4300원에 마감했다. 전날 2.81%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쌍끌이’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 올렸다.
위메이드는 올 들어 주가가 꾸준히 오름세를 타 6월14일 6만600원으로 연중 고점을 찍었으나, 이후 하강곡선을 그렸다.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 데다 기대를 모았던 모바일 게임 출시도 지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카카오톡이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센터를 오픈한 뒤부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위메이드가 게임센터를 통해 선보인 모바일게임 ‘바이킹아일랜드’ ‘카오스앤디팬스’ ‘리듬스캔들’ 등의 일일사용자(DAU)가 지난 12일 1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초기 반응이 좋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게임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지난 2분기 15억원 적자에 그쳤던 위메이드의 영업이익이 3분기엔 40억원으로 늘어난 뒤 4분기에는 6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위원은 “모바일 게임 시장의 잠재력이 위메이드의 가파른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주가 수준이 고평가돼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고성장은 이미 위메이드 주가에 반영돼 있고, 주가수익비율(PER)도 인터넷 모바일 업종 평균 대비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