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사연구소 발표, 김구 안중근 유관순 순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독립운동가는 김구 선생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에 따르면 제67주년 광복절과 개관 25주년 기념에 맞춰 실시한 '우리 국민이 좋아하는 독립운동가'를 조사한 결과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순으로 응답했다.

조사는 7월1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한 달간 온·오프라인 설문을 받은 결과를 병행했다. 설문지 조사에 7115명, 인터넷 조사에 1630명 등 모두 8745명이 참여했으며 1인당 각 3명의 독립운동가를 선택하도록 했다.

김구 선생은 설문지에서 3473표(16.3%), 인터넷에서 914표(18.7%)를 얻어 가장 좋아하는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안중근 의사는 설문지 3240표(15.2%) 인터넷 736표(15.1%), 유관순 열사는 설문지 3471표(16.3%), 인터넷 474표(9.7%)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

설문 후보에 오른 독립운동가 목록은 독립유공자 중 포상 훈격과 활동 분야 등을 고려해 100명으로 압축했다. 김형목 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위원은 "특정인물에 대해서는 선호도가 높았으나 이들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선호도가 고르게 분포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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