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가정에서 '하모니'…사내커플 10쌍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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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기업인 생생토크] 차근식 아이센스 사장
차근식 아이센스 사장의 취미는 트럼펫 연주다. 니니 로소의 명곡 ‘밤하늘의 트럼펫’이나 빌리본 악단의 연주로 유명한 ‘Wonderland by Night’ 등이 단골 연주곡이다. 그는 양정중·고를 다닐 때 밴드부에서 활동했고 대학 시절에는 악장을 맡아 전체 밴드부를 총괄했다.
“브라스밴드는 트럼펫만 잘 분다고 되는 게 아니지요. 트롬본 튜바 등 저음악기들이 잘 받쳐줘야 음악이 살듯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차 사장은 “기업도 브라스밴드와 마찬가지로 하모니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이 멋진 화음을 내려면 출근하고 싶은 회사, 다닐수록 보람 있고 비전 있는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런 면에서 CEO는 ‘Chief Executive Officer’가 아니라 ‘최고 엔터테인먼트 책임자(Chief Entertainment Officer)’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젊은 직원들과 노래방에 가서 ‘가는 세월’ 대신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를 열창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신나는 문화를 만들어가자 아내는 남편을, 남편은 아내를 이 회사로 끌어오기도 한다. 원주 공장의 유재현 부장은 아내인 장윤정 씨를, 최희선 품질보증팀장은 남편인 김계현 과장을 데려와 일하고 있다. 미국 퍼듀대에서 함께 박사학위를 딴 이인근·송민선 부부도 근무하고 있다. 이 같은 사내 커플이 10쌍이 넘는다.
“브라스밴드는 트럼펫만 잘 분다고 되는 게 아니지요. 트롬본 튜바 등 저음악기들이 잘 받쳐줘야 음악이 살듯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차 사장은 “기업도 브라스밴드와 마찬가지로 하모니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이 멋진 화음을 내려면 출근하고 싶은 회사, 다닐수록 보람 있고 비전 있는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런 면에서 CEO는 ‘Chief Executive Officer’가 아니라 ‘최고 엔터테인먼트 책임자(Chief Entertainment Officer)’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젊은 직원들과 노래방에 가서 ‘가는 세월’ 대신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를 열창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신나는 문화를 만들어가자 아내는 남편을, 남편은 아내를 이 회사로 끌어오기도 한다. 원주 공장의 유재현 부장은 아내인 장윤정 씨를, 최희선 품질보증팀장은 남편인 김계현 과장을 데려와 일하고 있다. 미국 퍼듀대에서 함께 박사학위를 딴 이인근·송민선 부부도 근무하고 있다. 이 같은 사내 커플이 10쌍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