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약세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대만반도체제조회사) 실적 여파로 간밤 미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반도체주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11일 오전 9시41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2600원(1.53%) 내린 16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도 0.19% 내림세다.앞서 간밤 미 증시에서는 TSMC의 1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지만 지난 10월 대비로는 12.2% 감소했다는 소식이 엔비디아를 포함한 반도체 종목 주가에 타격을 줬다.TSMC 주가는 3.66% 밀렸고 그 여파로 브로드컴 3.98%, AMD 2.39%, 퀄컴 2.66%, 인텔 3.12% 떨어졌다. 엔비디아 주가도 2%대 하락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SOOP(옛 아프리카TV)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경쟁 플랫폼 '치지직'의 월간활성이용자(MAU)가 SOOP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11일 오전 9시38분 현재 SOOP은 전일 대비 5000원(4.94%) 밀린 9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중 9만5000원까지 밀렸다. SOOP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0만원선을 내줬다.네이버의 치지직이 SOOP의 MAU를 제쳤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치지직의 MAU는 242만1729명(안드로이드, iOS 합산)으로 집계됐다. 치지직은 SOOP(240만3497명)을 제치고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1위를 차지했다. 치지직이 MAU에서 선두를 차지한 것은 지난해 12월 출시 후 처음이다.치지직의 MAU는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30만3659명에서 시작해 지난 3월 226만5898명, 지난 11월 242만1729명까지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월과 9월 잠시 감소세를 보이긴 했지만, 전월과 격차는 약 4만~5만명 정도로 근소했다. 이처럼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한 영향으로 지난달 SOOP을 따라잡았다.'2024 LoL KeSPA CUP'(케스파컵)을 단독 중계한 점도 주효했다. 케스파컵은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한 LoL 단기 컵 대회로 지난 2021년 마지막 대회 이후 3년 만에 개최됐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다. 구글이 초고성능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는 소식 덕이다.12일 오전 9시25분 현재 엑스게이트는 전일 대비 1640원(29.93%) 오른 7120원에, 케이씨에스는 1800원(25.07%) 상승한 898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외 드림시큐리티(187.82%), 아이씨티케이(17.48%), 우리로(16.49%) 등도 급등 중이다.간밤 뉴욕증시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를 4.23% 급등하게 한 양자컴퓨터 개발 소식의 영향으로 보인다.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를 장착한 이 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가 10셉틸리언(10의24제곱)년에 걸쳐서 푸는 문제를 5분만에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