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를 통한 몸의 건강은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의료계의 일반적인 견해이다.

실제로 화학농약과 화학비료를 무의식적으로 살포한 일반농산물과 완숙되지 않은 과일에는 고유의 영양성분이 부족하여 몸과 정신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기 쉽다.

유기농 과일은 생산지가 매우 중요하다. 유기농 포도 생산지인 진안 고원지대의 노채마을은 일교차가 심한 고랭지로, 좋은 품질의 포도를 생산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해현팜스테드는 우리나라 생산 품종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는 캠벨포도를 유기농으로 생산하고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노채마을은 진안군에서 시행하는 100개의 유기농밸리중 1호로 지정되어 마을 전체가 유기농사를 짓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관리생산해온 포도로 '하늘닮은'이라는 포도브랜드 상품을 만든 해현팜스테드는 농촌체험 교육농장과 겸하여 포도, 포도즙, 포도발효액, 머루즙 등 다양한 포도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화학비료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지속적인 땅 관리를 통한 자연재배농법으로 캠벨포도 유기농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한 해현팜스테드의 재배농법은 스테비아 허브, 포도액비, 식물추출 목초액, 유기질비료, 참나무숲 퇴비, 맥반석 등을 사용하며 제초제 대신 일일이 품을 깎고, 화약농약은 사용하지 않는 등 토양의 품질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비료로 사용되는 스테비아 허브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생산되는 포도에 혈중 콜레스트롤의 수치를 낮춰주고 질병예방에 기여하는 폴리페놀 성분과 고유의 영양성분을 풍부하게 해준다. 당도도 2도 가량 높아 맛과 향이 깊다. 저장성도 좋아 오랜 시간 농약없이 신선도가 유지된다.

정해용 배민경대표는 "친환경 농법으로 포도재배를 시작한지 11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며 "병충해나 추위로 인해 수확량이 현저하게 줄었지만 진정한 친환경 유기농 포도를 공급하기 위해 이후로도 현재의 재배농법을 고수하고 새로운 유기농 농법의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