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실적 악화 소식에 하락세다.

16일 오전 9시21분 현재 신세계는 전 거래일보다 2500원(1.14%) 하락한 2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씨티그룹 C.L.S.A 등이 매수 상위에, KB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이 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 14일 올해 7월 별도 영업이익이 10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신세계에 대해 실적개선 기대에 대해 부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33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춰잡았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 이후 기준 신세계 백화점 영업면적 증가율이 가장 큰 데 소비경기 침체 시 비용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당분간 저마진 구조를 개선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