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6일 대덕전자, 대덕GDS, 코리아써키트 등 주요 인쇄회로기판(PCB) 업체들에 대한 탐방보고서를 내고 하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스몰캡팀은 대덕전자에 대해 '상반기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을 하반기'가 될 것이라며 하반기 FC-CSP 양산 시작에 따라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팀은 갤럭시 S3 출하 증가로 HDI 매출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삼성전자 차세대 모델 출시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고 했다.

대우증권은 IFRS 개별 기준으로 대덕전자의 12년 매출액 7292억원(전년대비 +11.2%), 영업이익 722억원(+33.7%)으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대덕GDS에 대해서는 가전제품용 전문 PCB 기업에서 모바일용 PCB 전문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스몰캡 팀은 "삼성전자의 스마트 디바이스 출하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고수익성의 RF-PCB가 대덕GDS의 향후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덕GDS의 IFRS 개별 기준 12년 매출액은 4595억원(+10.1%), 영업이익은 427억원(+68.3%)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코리아써키트에 대해 3분기 최대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출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실적 개선으로 2012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고 했다.

이 팀은 코리아써키트가 주요 고객사와의 긴밀한 관계로 올해 이후의 후속 모델에도 제품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IFRS 개별 기준 12년 매출액 4480억원(+28.7%), 영업이익 340억원(+512.5%)으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