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유기업도 경기부진 직격탄…상반기 순익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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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유기업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부진 탓으로 분석된다.
중국 재정부는 15일 국유기업의 1~7월 순이익이 1조2000억위안(약 216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7월 순이익도 6월에 비해 11.6% 줄었다.
상반기 지출비용이 22조2694억위안(약 4008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나 늘었기 때문이다. 이 중 영업원가가 11.7% 늘어난 데 비해 재무비용은 40.4%나 폭증했다. 국유기업들의 부채가 증가했거나 자금시장 경색으로 실질 금리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이날 “중국 경제가 여전히 거대한 하강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추가 부양정책 실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중국 재정부는 15일 국유기업의 1~7월 순이익이 1조2000억위안(약 216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7월 순이익도 6월에 비해 11.6% 줄었다.
상반기 지출비용이 22조2694억위안(약 4008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나 늘었기 때문이다. 이 중 영업원가가 11.7% 늘어난 데 비해 재무비용은 40.4%나 폭증했다. 국유기업들의 부채가 증가했거나 자금시장 경색으로 실질 금리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이날 “중국 경제가 여전히 거대한 하강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추가 부양정책 실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