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포인트] 청년 일자리의 답은 창직(創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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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 중앙대 경영경제학부 교수 >
국내 경제는 유럽발 경제위기 등의 영향으로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위축된 경기는 가뜩이나 어려운 청년들의 일자리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범 정부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때다.
청년 일자리 창출의 가장 큰 저해요인 중 하나는 기업이 요구하는 스펙과 청년들이 대학에서 준비하는 스펙 간의 차이다. 많은 기업에서 이구동성으로 ‘입사 이후 재교육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모된다’ 등 대학교육에 대한 불만을 말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최근 새로운 인재상이 강조되고 있다. 기존의 스펙과 다른 새로운 SPEC, 성실성(Sincerity), 전문성(Professionalism), 실무능력 (Executive Ability), 창의성(Creativity)을 갖춘 인재를 원하고 있다. 따라서 청년들은 기존의 학점, 영어실력 외에 다양한 창의적 활동과 실무경험을 쌓는 노력이 필요하다. 더욱이 고용없는 성장구조가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청년들 스스로 창조경제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직업 개발 등을 통해 자기주도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청년들의 경험과 지식이 부족하기에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정부에서도 최근 창직(創職)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창직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직업을 발굴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일련의 활동을 의미한다. 청년들은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도전정신, 팀워크와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등을 자연스럽게 함양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그 결과 취업에 도움이 됨은 물론 창업에 성공할 수도 있다. 창직은 창업과 달리 수익성보다 창조적인 그 과정에 주목한다. 수익성 있는 아이디어가 아니라도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개발한다. 따라서, 창직사업을 수익성을 강조하는 기존 창업지원 사업의 틀에 가둬서는 안 된다.
청년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현 시점에서 창직사업은 국가 미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고용노동부 창조캠퍼스 등 청년의 창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사업이 시작 단계에 있다. 하지만 더 많은 청년들을 창조적인 도전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범정부적으로 다양한 창직 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스펙만 강조되는 사회 분위기도 변해야 한다. 자기주도적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생태계를 민간·정부가 만들어 가야 한다.
김진수 < 중앙대 경영경제학부 교수 >
청년 일자리 창출의 가장 큰 저해요인 중 하나는 기업이 요구하는 스펙과 청년들이 대학에서 준비하는 스펙 간의 차이다. 많은 기업에서 이구동성으로 ‘입사 이후 재교육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모된다’ 등 대학교육에 대한 불만을 말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최근 새로운 인재상이 강조되고 있다. 기존의 스펙과 다른 새로운 SPEC, 성실성(Sincerity), 전문성(Professionalism), 실무능력 (Executive Ability), 창의성(Creativity)을 갖춘 인재를 원하고 있다. 따라서 청년들은 기존의 학점, 영어실력 외에 다양한 창의적 활동과 실무경험을 쌓는 노력이 필요하다. 더욱이 고용없는 성장구조가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청년들 스스로 창조경제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직업 개발 등을 통해 자기주도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청년들의 경험과 지식이 부족하기에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정부에서도 최근 창직(創職)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창직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직업을 발굴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일련의 활동을 의미한다. 청년들은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도전정신, 팀워크와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등을 자연스럽게 함양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그 결과 취업에 도움이 됨은 물론 창업에 성공할 수도 있다. 창직은 창업과 달리 수익성보다 창조적인 그 과정에 주목한다. 수익성 있는 아이디어가 아니라도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개발한다. 따라서, 창직사업을 수익성을 강조하는 기존 창업지원 사업의 틀에 가둬서는 안 된다.
청년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현 시점에서 창직사업은 국가 미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고용노동부 창조캠퍼스 등 청년의 창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사업이 시작 단계에 있다. 하지만 더 많은 청년들을 창조적인 도전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범정부적으로 다양한 창직 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스펙만 강조되는 사회 분위기도 변해야 한다. 자기주도적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생태계를 민간·정부가 만들어 가야 한다.
김진수 < 중앙대 경영경제학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