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수출기업 지원 펀드 5억弗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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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연말까지 5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수출환어음 매입 환가료를 낮춰주기로 했다. 은행은 통상 이자 성격의 수수료인 환가료로 수출환어음 매입액의 3~4%를 받는다.
외환은행은 주채무계열 대기업을 제외한 기업에 대해 기존 환가료보다 1.5%포인트 정도 낮춘 1.5~2.0%를 받을 계획이다. 환가료 지원폭은 각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이 어음기간 90일의 기한부 신용장에 대해 100만달러어치 수출환어음 매입을 요청했을 때 고시 환가료보다 1.5%포인트 우대받을 경우 약 420만원의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국내 은행 중 수출입 관련 업무가 가장 많은 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별도의 펀드를 조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