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계열사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복지재단은 외국인 근로자와 조선족 동포들을 비롯해 조손가정 아동,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복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고나 산업재해로 피해를 입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위로금과 의약품 등을 지원하고 920여곳의 복지시설에 생활 기자재 등을 제공했다. 지난해부터는 조손가정 아동에 대한 교복과 생계비 등 총 1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 6월에는 북한 이탈 청소년들의 취업훈련을 통한 사회적응과 자활을 돕기 위해 하늘꿈학교 직업훈련센터에 제과제빵 및 카페장비를 제공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부터 환경재단과 함께 ‘프리프리 아토피’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저소득 계층 아동 100명의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 질환 치료비와 약제비를 전액 지원했고 올해 아토피 치료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어린이 공부방 환경 개선 프로그램도 추가했다.

롯데홈쇼핑은 2009년 열린의사회와 협약을 맺고 대학생 봉사단 ‘희망찬家’와 열린의사회 소속 의료진과 함께 지역 무료의료봉사 및 환경 캠페인 등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열린의사회 소속 의료진과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이 베트남 호찌민 시민들을 위한 대규모 무료 의료봉사를 실시해 2500여명의 현지인들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

롯데리아는 고객과 함께하는 나눔 실천행사인 ‘좋은세상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1000여개 매장에 고객 모금함을 비치하고 롯데리아 기프티콘과 기프티쇼 회수 및 매장에서 팩세트 판매시 개당 100원을 기금으로 적립해 장애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 점포 인근 지역 보육원 어린이들에게는 햄버거 지원과 의료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3,4일 서울 광진구 소재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건설업의 특성을 살린 ‘희망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각 사업본부장을 비롯 임직원 100여명이 두 차례로 나눠 저소득 가정을 찾아가 주거 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부터 임직원이 급여 중 일부를 기부하고 그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도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사랑나눔 기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 기금으로 40여개 봉사팀을 구성해 저소득층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월드는 이달 말까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낙도 및 도서지역 어린이와 소년소녀 가장, 저소득층 등 문화 소외계층 어린이 1000명을 무료로 초청하는 ‘시티바캉스 여름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인천 강화군 교동도에 위치한 지석초등학교 전교생을 무료로 초청해 놀이시설 이용 및 공연 관람 등을 지원했다. 롯데월드는 또 어린이병원 환아와 가족들을 찾아가 밴드 공연, 피에로 레크리에이션, 캐릭터 공연 등을 선사하는 위문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