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솔브레인에 대해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도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정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지난 2분기 실적은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업체들의 가동률 상승과 신규 스마트폰 물량 증가 등에 의한 디스플레이재료 부문 실적 회복, 반도체재료 부문 실적 개선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는 반도체재료 부문 실적 호조세와 씬 글라스(Thin Glass) 판매 증가에 의한 디스플레이재료 부문 실적 호전, 전해액부문 실적 개선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3분기 매출액은 주력사업부의 외형성장으로 전년 대비 27.8% 증가한 1543억원, 영업이익은 원가개선 등으로 48.8% 늘어난 267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주가는 실적 호조와 낙폭과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지난 1개월, 3개월 전 대비 각각 7.5%, 11.6%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현 주가의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며 "특히 올해에는 2차전지재료 부문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현 주가 수준에서는 적극적으로 매수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