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는 지난해 전국 매입임대사업자가 총 3만9326명으로 2010년보다 13.9% 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매입임대사업자가 급증한 것은 정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8·18 전·월세시장 안정방안’에서 주거용 오피스텔도 임대주택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했고 수도권 임대사업자에게 양도세 중과 배제, 종부세 비과세 등 세금 완화혜택도 줬기 때문이다.

지난해 임대사업자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수도권(2만7388명)에서 5099명이 증가했고, 광역시(5703명)는 72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지방(6235명)은 382명 줄었다. 수도권에서 임대사업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2010년보다 3672명 늘어난 1만4797명에 달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1만506명, 2085명이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