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축구 일본과 3-4위전…첫 동메달 도전
태권도 황경선, 올림픽 2연패 '도전'

2012 런던올림픽 폐막을 이틀 앞둔 10일 한국 선수들의 주요 경기 일정을 짚어보았다.

먼저 한국 축구가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동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45분(한국시간 11일 오전 3시45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일본과 3-4위전을 벌인다.

한국은 브라질과의 준결승에서 0-3으로 완패했지만 일본과의 3-4위전 만큼은 질 수 없다는 각오다.

'종주국 스포츠' 태권도는 여자 67㎏급의 황경선(26·고양시청)이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동메달,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경선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다.

복싱에선 한순철(28·서울시청)이 라이트(60㎏)급 준결승에 출전한다. 한순철은 이길 경우 현 대표팀 감독인 이승배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라이트헤비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후 16년 만에 복싱에서 올림픽 결승에 오르게 된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의 결선 진출 여부도 이날 결정된다. 9일부터 이틀간 열린 개인종합 예선 결과 출전 선수 24명 가운데 10위 안에 들면 결선에 오를 수 있다.

레슬링 남자 자유형 55㎏급 김진철(23·삼성생명)과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박지호(21·한국체대)도 출전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