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1일까지 발권하면 기존운임으로 구매 가능

에어부산은 9월 1일부터 국내선(부산∼김포/부산∼제주/김포∼제주) 공시운임을 평균 9.7%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에어부산의 항공운임은 기본운임(금~일) 평균 9.4%, 할인운임(월~목) 평균 10.4%, 성수기운임 평균 9.1% 오르게 된다. 고객 편의를 위해 8월 31일까지만 발권하면 인상 전 운임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운임 인상은 회사 설립 이후 최초이며 전반적인 원가 상승과 국내선의 수지 악화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운임 인상에 따른 고객부담을 완화하고자 인상시기는 여름휴가철 성수기 이후로 늦췄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공시운임 자체는 인상됐지만 기업우대프로그램(평균 15%~25% 할인)과 인터넷 특별할인제도(최대 65%까지)를 잘 활용하면 고객들은 여전히 경제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며 “인상으로 인한 고객들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정책을 통해 실용적인 운임수준을 유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