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지원도 사회공헌] LG, 손연재 선수 응원하면 경품…올림픽 3D 중계 서비스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G는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종목에 출전한 손연재 선수 바람을 일으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작년 초 손 선수를 휘센 에어컨 광고 모델로 영입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손 선수의 이미지를 접목한 에어컨 ‘휘센 손연재 스페셜’을 내놨다.
에어컨 상단에 원 모양의 구멍을 만들어 손 선수와 같은 산뜻한 느낌을 살렸다. 동그란 창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매직 윈도’라 이름 붙였다. 250㎜ 두께로 다른 제품에 비해 얇으며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해주는 숲이온 청정바람을 내는 게 특징이다. 전기료 부담을 줄여주는 초절전 냉방과 공기청정도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손 선수와 제품의 이미지가 잘 맞아떨어져 손연재 에어컨이 전체 에어컨 판매량의 4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손 선수를 응원하면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열고 있다. LG 스마트폰 기능인 ‘퀵 메모’로 손 선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면 된다. 오는 12일까지 ‘LG 모바일 페이스북(www.facebook.com/lgmobile)’에서 진행된다.
지난달 열린 1차 이벤트에선 손 선수가 승리를 다짐하는 영상을 보고 가상의 ‘퀵메모’로 경기 선전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공유하도록 했다. 이번 이벤트에선 본인과 친구의 사진을 이용해 가장 기억에 남는 승리의 순간을 담아 공유하면 된다.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지지를 가장 많이 받은 참여자 등 13명을 선정해 ‘옵티머스 뷰’ 등 최신 스마트폰을 제공한다. 퀵 메모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없이도 쉽고 빠르게 메모할 수 있는 기능으로, ‘옵티머스 뷰’에 처음 적용됐다.
LG전자는 ‘시네마3D 스마트TV’로 런던올림픽을 3D로 생중계하고 있다. SBS에서 3D로 제작된 올림픽 영상 콘텐츠를 받아 스마트TV로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하고 올림픽 관련 특집 메뉴도 구성했다.
LG전자는 ‘런던은 3D시대, 3D도 스마트도 역시 LG!’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판촉 행사도 열고 있다. 전국 베스트샵 매장 인테리어도 스포츠 축제 분위기로 새롭게 단장했다.
LG는 다양한 스포츠 후원활동도 벌이고 있다. 우선 걸음마 단계인 여자야구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LG전자는 지난달 23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한국여자야구연맹 및 전북 익산시 등과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G전자는 이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연맹은 대회 운영을 맡으며 익산시는 야구 훈련장과 부대시설을 지원한다. 연맹에 등록된 28개팀 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9월1일부터 11월25일까지 정규경기와 한·일전, 올스타전 등 56경기를 치른다.
이영하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사장)은 “여자야구대회가 정규리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글로벌 기업답게 2009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F1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2013시즌까지 5년간 후원할 계획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