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클릭 시 앱스토어 연결…"앱 개발자 수익 성장에 기여할 것"

페이스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뉴스피드에서 개발한 앱을 광고할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은 7일 오후 1시(현지시간)부터 애플 iOS나 구글 안드로이드 모바일 뉴스피드에서 '앱 광고'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앱 광고는 사용자들의 모바일 뉴스피드 게시물 사이에 광고 패널로 보여진다. 클릭 할 경우 앱을 바로 다운받을 수 있는 앱스토어 페이지로 연결된다.

회사 측은 "전세계 9억5000만 명의 사용자 중 절반 정도인 5억4300만 명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하고 있다"며 "이번 앱 광고 실시는 앱 개발자들의 비즈니스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한 달간 페이스북의 뉴스피드, 타임라인, 앱센터, 북마크 채널을 통해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연결된 경우는 1억4600만 건에 달하는 만큼 페이스북을 통한 앱 다운로드는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앱 개발자들은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사용자들의 △인적사항 △관심사 △운영체제 등 다양한 옵션을 이용해 광고 타깃을 세분화 할 수 있다. 또 기존에 이용했던 팬의 친구들에게만 광고 노출이 가능했던 것과 달리 앱 사용자가 없어도 직접적으로 앱을 광고할 수 있게 됐다. 대시보드에서 모바일 광고도달, 클릭수, 노출 횟수, 지출내역 등 광고효과를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비용 지불 방식은 설치기반이 아닌 클릭당 지불로 한다. 현재 페이스북은 이 광고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사용자는 베타테스트 신청 페이지 (www.facebook.com/help/contact/?id=353190198089522)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