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에게 환희와 감동을 안긴 '도마의 신' 양학선이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경기후 어머니가 '너구리'를 언급한 이후 농심에서는 너구리 평생 무상지원을 약속했고 비닐하우스에서 가족이 생활한 사연이 전해지면서 한 건설업체에서는 2억여원에 달하는 아파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학선의 열정과 집념을 되짚어보는 특별방송도 예정돼 있다.

QTV(대표 이지연)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양학선이 부모님과 함께하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는 '도마의 신, 양학선'을 8일 밤 방송한다.

양학선은 ‘2012 런던 올림픽’을 통해 한국 체조 사상 처음으로 52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뛰어난 실력과 수려한 외모로 주목 받았고, 이후 어려운 가정 형편 등이 세상에 알려지며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짠하게 울렸다.

이번 '도마의 신, 양학선'을 통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오랜만에 부모님을 뵈러 집에 간 양학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집에 들어서는 순간 방안 가득 걸려있는 메달과 사진들이 보이고, 양학선의 부모님은 "뒷바라지를 제대로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안타까워한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며 자랑스런 국가대표이자 금메달리스트로 돌아온 양학선과 그의 부모님과의 가슴 따뜻했던 시간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와 함께 양학선의 훈련 모습과 다양한 인터뷰 내용도 공개된다.

종목의 특성상 부상의 위험이 높아 항상 긴장한 상태로 훈련하는 그의 모습과 조성동 국가대표 감독, 양태영 코치가 양학선의 장점 등을 소개하는 인터뷰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도마의 신'이라는 자신의 별명이 마음에 든다며,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은 '교수'라고 밝히는 양학선의 인터뷰 내용도 들을 수 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