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2분기 실적 부진에도 오름세다.

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4500원(1.91%) 상승한 2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모건스탠리가 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이날 주가 상승세는 2분기 실적 저점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작 게임들의 실적 반영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76억4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68억원800만원으로 11.99%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72억6300만원으로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리니지와 해외로열티 매출액 상승 영향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4% 증가했으나 일시적인 일회성 인건비 반영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6월 30일 출시한 블레이드&소울(블소)과 오는28일 북미,유럽에 출시되는 길드워2의 영향으로 3분기부터 실적은 강한 상승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