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카페’로 유명한 투썸플레이스는 2002년 12월 CJ푸드빌이 만든 토종 커피전문점 브랜드다. ‘혼자 오거나(A), 연인·친구끼리(TWO), 혹은 여러명(SOME)의 동료들이 함께 와서 쉴 수 있는 만남의 장소(A TWOSOME PLACE)’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디저트 카페에 걸맞게 다른 커피 전문점보다 많은 디저트 품목을 갖춘 게 특징이다. 30여개의 프리미엄 케이크를 포함해 디저트 메뉴만 200여개에 달한다. 투썸플레이스는 앞으로도 ‘디저트 카페’ 컨셉트에 맞춰 다양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을 개발해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 6월에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제2의 브랜드인 ‘투썸커피’ 1호점을 서울 강남역 인근에 열었고 서울 쌍림동에도 2호점을 냈다.

‘투썸’ 브랜드를 2개로 가져가면서 타깃 고객층을 넓히고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서다. 또 모델로 기용한 탤런트 소지섭 씨와 파트너십을 맺고 압구정동에 ‘투썸플레이스 by 51k’를 지난달에 오픈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주요 타깃으로 한 매장이다. 이른바 ‘소지섭 음료’로 불리는 유자생강차, 소지섭커피, 유자진저에이드, 그린티레모네이드 등 4개 특화 음료를 내놓으면서 경쟁력을 키우는 걸 목표로 세웠다. 투썸의 베스트셀러인 스트로베리라떼, 스트로베리에이드, 버블음료 3종과 빙수 4종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커피전문점 중에서 요거아이스크림, 아포가토 등 아이스크림류 매출이 높은 편이다. 지난달에는 CJ ONE 멤버십카드 회원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벌인 ‘더블적립 이벤트’ 덕분에 아포가토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올해엔 빙수류를 한 달 앞서 출시, 작년보다 200%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

투썸플레이스는 ‘여름 제품 표현하기’,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온라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제품교환권, 영화예매권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런던올림픽 기간에 맞춰 밤새 응원하는 올빼미족을 겨냥한 ‘올빼미 커피’ 메뉴도 내놨다. 기존 아이스음료(M 사이즈)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한 음료를 ‘올빼미 커피’라고 이름지은 것으로, 올림픽 기간에는 무료로 샷을 추가해 준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