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 배당株로 뚫어라 中] 이익 꾸준한 고배당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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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株) 투자 어떻게 할 것인가?
배당주 투자는 고배당 주식을 매수하는 직접 투자 방식과 배당주를 편입하는 펀드에 간적 투자하는 방식, 배당주와 국채를 편입해 절대수익률을 추구하는 고배당 랩 어카운트 상품을 매수하는 방법 등이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배당주에 직접 투자할 경우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 투자종목을 선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과거 배당주 투자는 시가배당률을 기준으로 단순히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것이 중심이었지만 저성장시대에 진입하면서 기업이익의 안정적인 성장성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서는 단순히 과거 고배당이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투자하기는 힘든 측면이
있다는 얘기다.
◆ 이익 꾸준한 고배당주 주목
전문가들은 주가변동성의 위험과 향후 안정적인 배당의 지속성을 감안할 때 이익 성장의 안정성과 배당 등 두 가지 모두를 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단기적인 시각보다는 장기적인 영업의 안정성과 이익성장 가능성 그리고 배당성향 등을 고르게 봐야 한다는 것.
신영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과거 5년평균 주당순익(EPS) 증가율과 5년평균 시가배당률을 더해 주가 수익비율(PER)로 나눈 값을 기준으로 2배 이상인 기업 위주로 고배당주를 선택해 제시했다.
리노공업 파라다이스 KT&G GS홈쇼핑 LIG손해보험 세아베스틸 청담러닝 종근당 등을 영업 안정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성장률과 높은 배당수익률을 내는 업체로 꼽았다.
배당수익률과 밸류에이션(가치대비 평가), 환금성을 고려한 종목군에 주목하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지속하는 현 상황에서 배당수익률이 금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며 "배당수익률 자체의 투자매력도와 함께 시세 차익의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투자대안"이라고 말했다.
KDB대우증권은 ▲배당수익률이 2011년 이후 국고채 3년물 금리의 평균인 3.5% 상회 ▲ 2011년과 2012년 1분기 순이익이 흑자이면서, 2011년 순이익 기준 PER가 9배 미만 ▲ 환금성 측면에서 2012년 일평균 거래대금이 1억원을 웃도는 동시에 시가총액 대비 0.1% 이상을 기준으로 종목들을 선정해 제시했다.
외환은행 진양폴리 진양산업 디씨엠 우리파이낸셜 카프로 삼화페인트 삼익THK 진양홀딩스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기업은행 노루페인트 화천기계 극동유화 부산주공 고려산업 한화타임월드 엠케이렌드 LIG손해보험 종근당 KTcs 경남에너지를 투자유망 배당주로 꼽았다.
◆ 배당주 관심 일찍 가질수록 유리
통상 연말 배당락일 전에 관심이 집중되는 전통적인 배당주 투자 패턴보다는 좀더 일찍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고배당주가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던 2010년과 2011년 하반기에 월간 단위로 고배당주의 투자수익률을 코스피와 비교해 보면, 10월 이후에는 대체로 코스피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 수익률이 2010년에는 코스피를 2.4%포인트 하회했고, 2011년에는 1.7%포인트 밑도는 등 투자성과가 가장 좋지 않았다.
이처럼 배당주에 대한 투자는 연말이 되기 전부터 미리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는 것.
조승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배당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배당주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게 되면 오히려 차익실현의 기회로 여기는 경우가 생겨 주가 하락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크다"며 "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일찍 가질수록 유리하다"고 말했다.
배당은 결국 기업실적이 결정하는 만큼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예상되는 배당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조 연구원은 "고배당이 기대되는 기업 중에서도 하반기 순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로 압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예상배당수익률이 3.5% 이상이고, 하반기 순이익이 상반기 대비, 그리고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인 SK텔레콤 현대해상 KT&G GKL 휴켐스 등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배당주 투자는 고배당 주식을 매수하는 직접 투자 방식과 배당주를 편입하는 펀드에 간적 투자하는 방식, 배당주와 국채를 편입해 절대수익률을 추구하는 고배당 랩 어카운트 상품을 매수하는 방법 등이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배당주에 직접 투자할 경우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 투자종목을 선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과거 배당주 투자는 시가배당률을 기준으로 단순히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것이 중심이었지만 저성장시대에 진입하면서 기업이익의 안정적인 성장성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서는 단순히 과거 고배당이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투자하기는 힘든 측면이
있다는 얘기다.
◆ 이익 꾸준한 고배당주 주목
전문가들은 주가변동성의 위험과 향후 안정적인 배당의 지속성을 감안할 때 이익 성장의 안정성과 배당 등 두 가지 모두를 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단기적인 시각보다는 장기적인 영업의 안정성과 이익성장 가능성 그리고 배당성향 등을 고르게 봐야 한다는 것.
신영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과거 5년평균 주당순익(EPS) 증가율과 5년평균 시가배당률을 더해 주가 수익비율(PER)로 나눈 값을 기준으로 2배 이상인 기업 위주로 고배당주를 선택해 제시했다.
리노공업 파라다이스 KT&G GS홈쇼핑 LIG손해보험 세아베스틸 청담러닝 종근당 등을 영업 안정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성장률과 높은 배당수익률을 내는 업체로 꼽았다.
배당수익률과 밸류에이션(가치대비 평가), 환금성을 고려한 종목군에 주목하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지속하는 현 상황에서 배당수익률이 금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며 "배당수익률 자체의 투자매력도와 함께 시세 차익의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투자대안"이라고 말했다.
KDB대우증권은 ▲배당수익률이 2011년 이후 국고채 3년물 금리의 평균인 3.5% 상회 ▲ 2011년과 2012년 1분기 순이익이 흑자이면서, 2011년 순이익 기준 PER가 9배 미만 ▲ 환금성 측면에서 2012년 일평균 거래대금이 1억원을 웃도는 동시에 시가총액 대비 0.1% 이상을 기준으로 종목들을 선정해 제시했다.
외환은행 진양폴리 진양산업 디씨엠 우리파이낸셜 카프로 삼화페인트 삼익THK 진양홀딩스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기업은행 노루페인트 화천기계 극동유화 부산주공 고려산업 한화타임월드 엠케이렌드 LIG손해보험 종근당 KTcs 경남에너지를 투자유망 배당주로 꼽았다.
◆ 배당주 관심 일찍 가질수록 유리
통상 연말 배당락일 전에 관심이 집중되는 전통적인 배당주 투자 패턴보다는 좀더 일찍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고배당주가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던 2010년과 2011년 하반기에 월간 단위로 고배당주의 투자수익률을 코스피와 비교해 보면, 10월 이후에는 대체로 코스피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 수익률이 2010년에는 코스피를 2.4%포인트 하회했고, 2011년에는 1.7%포인트 밑도는 등 투자성과가 가장 좋지 않았다.
이처럼 배당주에 대한 투자는 연말이 되기 전부터 미리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는 것.
조승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배당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배당주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게 되면 오히려 차익실현의 기회로 여기는 경우가 생겨 주가 하락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크다"며 "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일찍 가질수록 유리하다"고 말했다.
배당은 결국 기업실적이 결정하는 만큼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예상되는 배당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조 연구원은 "고배당이 기대되는 기업 중에서도 하반기 순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로 압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예상배당수익률이 3.5% 이상이고, 하반기 순이익이 상반기 대비, 그리고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인 SK텔레콤 현대해상 KT&G GKL 휴켐스 등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