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에서 소형 오피스텔을 지을 수 있는 부지가 매각된다.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상암택지개발지구 내 B3블록과 B6-1블록에 대한 입찰 신청을 오는 22일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상암지구에서 마지막으로 나오는 오피스텔 부지다.

B3블록의 경우 전체 면적의 절반은 오피스텔로 분양해도 되지만 나머지 절반은 공연장 전시장 위락시설 등을 넣어야 한다. 대지 면적 7212㎡에 용적률 800%가 적용돼 오피스텔 400여실을 지을 수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길 원하는 기관이 개발업체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기에 적합한 부지”라고 설명했다.

B3블록과 바로 붙어 있는 B6-1블록은 대지 면적 5378㎡에 용적률 400%가 적용된다. 300여실 규모의 오피스텔이 들어서고 나머지 절반은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 오피스로 지으면 된다.

상암지구는 메이저 방송사들이 대거 이전함에 따라 ‘방송·미디어 메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