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물가연동채와 같은 장기 채권을 편입하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2007년 국내 최초로 퇴직연금 고객에게 채권상품을 소개했다. 이후 물가 상승을 수익에 반영하는 물가연동채권을 비롯해 국공채, 지방채, 회사채 등 다양한 만기 및 수익구조의 채권상품을 제공해 왔다.

시중금리보다 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확정금리형 상품인 원리금보장형 발행어음과 채권형펀드는 삼성증권 IRP의 핵심 투자 대상이다. 대표 상품인 ‘삼성퇴직연금스마트플랜실버Q채권혼합펀드’는 시장 변동에 따라 주식·채권 비중을 과학적으로 조절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랭클린템플턴퇴직연금글로벌채권펀드’는 고금리와 환율 강세가 예상되는 해외 국공채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을 추구한다.

삼성증권은 연령대별로 최적화한 포트폴리오 6가지로 다양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IRP를 설계했다. 20~30대는 수익형으로, 40대는 수익형·안정수익형·안정형으로, 50대 이상은 안정수익형·안정형으로 포트폴리오를 나눠 투자자별 성향과 투자 목적에 맞도록 구성했다.

삼성증권은 퇴직연금 운용에 많은 관심을 쏟기 어려운 고객과 자산운용에 자신이 없는 고객에게는 리스크를 최대한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안심 자동운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 중인 펀드가 고객이 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안전자산 위주 투자로 전환해 수익을 확보하도록 하는 ‘안심 키핑 플랜’, 투자 기준을 사전에 고객이 정하고 주가 수준에 따라 펀드와 안전자산의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하면서 자산배분이 가능하도록 만든 ‘안심 스윙 플랜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정기분할매수’ 약정을 체결하면 목돈을 한 번에 투자하지 않고 최장 36개월로 분할해 투자할 수도 있다.

삼성증권은 업계 절반 수준인 연 0.35%의 저렴한 IRP 운용 수수료와 ‘찾아가는 은퇴학교’ 등과 같은 차별화 마케팅을 통해 IRP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