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철학자 소피아 인권을 만나다

인제대(총장 이원로)는 초등학생에게 인문학의 쉬운 이해와 인권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해 6일부터 16일 ‘꼬마철학자 소피아의 인문학교실-꼬마철학자 소피아 인권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인문학 교실을 연다.

김해지역 초등학생 3학년부터 6학년 40명을 대상으로 여는 이번 인문학교실은 인제대 인문학부, 인문문화콘텐츠 연구소, 역사문화 체험교육원에서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인문학을 쉽게 전달하려는 강사진의 눈높이 교육과 학생들의 발표 형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인문학교실에서 첫째 날은 ‘내가 생각하는 인권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인권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발표하고 학생들이 서로 생각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이날 수업에는 어린이, 노약자, 외국인 노동자들을 비롯한 사회 약자들의 인권에서부터 제3세계 어린이들의 노동 착취등 학생들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 주변의 인권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인권이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소크라테스식 교육법에 대해 탐구할 예정이다.셋째 날에는 ‘최예나 선생님이 들려주는 인권이야기’, 넷째 날에는 ‘우리들의 손으로 만든 인권’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인문학교실에 참여한 김해 용산초등학교 전수민 양(12)은 “평소에 관심은 가졌으나 잘 이해하기 힘들었던 인권과 인문학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며 “나의 인권도 침해받지 않고 서로의 인권을 존중 할 수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