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명사수'들에게 포상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이 런던올림픽 2관왕에 오른 진종오 선수에게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김 회장은 지난 5일 사격 50m 권총 시상식이 끝난 밤 10시께 변경수 사격 국가대표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값진 결실을 맺은 걸 축하한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거둔 사격 성적은 어려운 시기에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종오에게 “2관왕이 된 걸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진종오는 “회장님이 많이 후원해준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 회장은 “기업의 후원보다 선수 개개인의 노력과 땀의 결과”라며 “비인기 종목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도전과 투혼의 세계일류를 만들어 낸 승리의 역사가 자랑스럽다”고 화답했다.김 회장은 사격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포상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