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람 공동 은메달 받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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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펜싱聯 오심 인정하고 IOC 승인 받아야 가능
대한체육회(KOC)가 런던올림픽에서 석연찮은 경기 진행으로 억울하게 메달을 놓친 여자펜싱의 신아람(26)에게 공동 은메달을 수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체육회는 3일(한국시간) 국제펜싱연맹(FIE)과 함께 신아람에게 공동 은메달을 수여해 달라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요청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신아람의 공동 은메달 수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먼저 FIE가 경기 운영에 잘못이 있음을 인정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FIE가 잘못을 인정하더라도 IOC가 공동 은메달을 수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사안으로 신아람 공동 은메달 추진 성사 여부는 불확실하다.
신아람은 지난 7월30일 브리타 하이데만(독일)과의 여자 에페 준결승에서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심판과 시간 계측원이 마지막 남은 1초를 지나치게 길게 잡은 탓에 네 차례나 공격을 허용하다 역전패해 다 잡았던 은메달을 놓쳤다. 체육회는 FIE에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FIE는 관련 규정이 없어 심판 재량에 맡긴다는 허술한 논리로 판정 번복 요청을 기각하고 대신 특별상 수여를 제안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체육회는 3일(한국시간) 국제펜싱연맹(FIE)과 함께 신아람에게 공동 은메달을 수여해 달라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요청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신아람 공동 은메달 추진에 대해 실무적인 합의나 구체적인 서류 제출 등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
신아람의 공동 은메달 수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먼저 FIE가 경기 운영에 잘못이 있음을 인정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FIE가 잘못을 인정하더라도 IOC가 공동 은메달을 수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사안으로 신아람 공동 은메달 추진 성사 여부는 불확실하다.
신아람은 지난 7월30일 브리타 하이데만(독일)과의 여자 에페 준결승에서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심판과 시간 계측원이 마지막 남은 1초를 지나치게 길게 잡은 탓에 네 차례나 공격을 허용하다 역전패해 다 잡았던 은메달을 놓쳤다. 체육회는 FIE에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FIE는 관련 규정이 없어 심판 재량에 맡긴다는 허술한 논리로 판정 번복 요청을 기각하고 대신 특별상 수여를 제안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