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이랜드, 쌍용건설도 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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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8월2일 오후 1시48분
이랜드가 쌍용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일 오전 회의를 열어 지난달 30일 쌍용건설 매각 예비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이랜드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했다.
이랜드는 계열사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채권단이 보유한 쌍용건설 보통주 1490만6103주(지분율 50.07%) 전량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총 2400억원가량에 인수할 예정이다.
캠코 관계자는 “이랜드가 쌍용건설의 재무 안정을 위해 필요한 만큼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했다”며 “쌍용건설을 통해 유통을 비롯 해외 리조트 및 호텔 사업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캠코는 2002년 부실화된 쌍용건설 채권을 사들인 후 출자전환을 거쳐 최대주주가 됐다. 2008년 동국제강에 쌍용건설 매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지난해에도 세 차례 매각절차를 밟았지만 모두 무산됐다.
안대규/좌동욱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