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인도의 대규모 정전사태 반사이익 기대감에 강세다.

2일 오전 9시14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날보다 2200원(3.47%) 오른 6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에 걸친 인도 정전으로 6억8000만명의 주민이 피해를 입는 등 사상 최악의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전력수요 급증에도 불구하고 전력 생산시설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벌어진 일로 파악된다.

정동익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은 인도시장에서의 입지가 확고해 이번 정전사태는 향후 인도시장 영업환경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두산중공업은 2004년 인도 최대규모의 시파트 화력발전소를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