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흐름을 보이며 113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3.5~113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날 환율은 4.1원 내린 1126.5원에 마감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밤사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실망감 속에 달러화가 반등하며 이날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역외 환율 상승을 반영해 1130원대로의 진입이 예상된다"면서도 "조정 성격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기 보다는 1130원대를 중심으로 이벤트 대기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예상 범위로 1127~1135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