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고가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주요 광고 매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닐슨이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 '글로벌 애드퓨 펄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세계 광고 시장은 작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다.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주요 광고 매체들의 성장률은 소폭 오르는 데 그쳤고 잡지는 하락세를 보였다.

매체별로는 TV 2.8%, 신문 3.1%, 영화 4.1%, 옥외 광고 6.4%, 라디오 7.9% 성장했다. 반면 잡지는 1.4% 감소했다. 이중 인터넷 광고는 12.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세계 광고 시장 성장률은 주요 광고주들의 지출액을 바탕으로 산정한다.

하지만 전체 광고시장에서 인터넷광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옥외광고와 비슷한 수준인 2.6%에 불과하다. TV는 전체 광고시장의 61.9%를 차지해 여전히 가장 높은 매체 파워를 나타냈다.

닐슨 보고서는 "TV 광고 매출이 여전히 전체 광고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인터넷 광고가 압도적인 성장률을 기록한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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