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오전 9시 7분 현재 제일모직은 전날보다 800원(0.82%) 오른 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닷새 연속 오르는 강세다.

키움증권은 이날 제일모직에 대해 2분기 사상 최고 실적 달성에 이어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병기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이 10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주목할 부분은 2분기에는 신규사업(AMOLED/2차전지/멤브레인 등)의 이익 기여가 사실상 ‘제로’였기 때문에 실적의 추가적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 패션이 계절적 비수기 효과로 감익이 예상되지만 전자재료 사업부가 이를 상쇄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1067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존 주력사업이 매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반도체/AMOLED/2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점유율이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점이 최대 투자포인트"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