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37개 전문대가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19만5783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원서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시작해 12월3일까지 전형을 마치고 같은 달 8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등록기간은 12월11~14일, 미등록 충원은 15~20일이다.

4년제 대학의 수시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되는 것과 달리 전문대는 수시 지원 횟수 제한이 없다.

하지만 4년제와 산업대, 교육대, 전문대 등 모든 대학 수시 전형 가운데 한 곳에라도 합격(미등록 충원 합격 포함)하면 등록하지 않아도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일 전국 전문대 수시 전형 주요사항을 모아 발표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문대 입학정보센터(ipsi.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3학년도 전체 모집 인원(24만7302명)에서 수시 비중은 79.2%(19만 5782명)로 작년 78.9%보다 약간 높아졌다.

군필자 중 지원학과와 관련 있는 병과 출신(대구과학대 등 13개), 헌혈참여 및 장기기증(동강대 등 29개), 영농 종사자 및 자녀(서해대 등 21개), 약물남용 및 흡연하지 않기로 서약(전주기전대 등 2개), 독도 관련 각종행사 참가(수성대), 국제결혼 이주자 가족(동아방송예술대 등 14개) 등으로 전형 종류도 다양하다.

내년부터 신설되는 이색 학과로는 강원관광대 카지노과·관광코디네이터과·골프산업과, 경인여대 웨딩플래너과, 동아방송예술대 방송연예계열 K팝 전공·실용음악학부 일렉트로닉뮤직프로덕션 전공, 마산대 국방장비기술과·의료관광중국어과, 부산경상대 스마트앱·콘텐츠과 등이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