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출범에 맞춰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가 ‘정부서울청사’로 이름이 바뀐다.

행정안전부는 세종특별자치시에 건립 중인 정부청사를 ‘정부세종청사’로 명명하면서 기존 ‘정부중앙청사’는 국무총리실 이전이 완료되고 새해가 시작되는 내년 1월1일부터 ‘정부서울청사’로 개명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정부과천청사’와 ‘정부대전청사’의 명칭은 그대로 사용된다. 행안부는 지난 5월 국민과 공무원 등 5000여명을 대상으로 정부청사 명칭 선호도를 조사했다.

‘정부중앙청사’는 1970년 준공 당시에는 ‘정부종합청사’라고 불렸으나 1997년 ‘정부대전청사’가 생기면서 ‘세종로청사’로 바뀌었고 다시 2년 뒤부터는 현재 이름을 갖게 됐다. 오는 9월 총리실을 시작으로 2014년 10월까지 36개 정부기관이 세종시로 차례대로 옮겨간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