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런던올림픽' 첫날 한국 대표팀은 금·은·동메달 한 개씩을 따 브라질과 함께 종합 4위에 올랐다.

29일 오전(한국시간) 진종오와 박태환, 김법민·오진혁·임동현 남자 양궁팀은 각각 금·은·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에 첫 번째 메달을 안긴 주인공은 사격의 진종오(33·KT) 선수다.

진종오는 지난 28일 오후 런던 그리니치파크 왕립 포병대 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 결승에서 총점 688.2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 베이징올림픽 50ｍ 권총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진종오는 한국 사격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마린보이' 박태환(23·SK텔레콤) 선수는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부정출발 논란에 휩싸여 실격 처리됐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수영연맹 등이 곧바로 실격 판정에 이의를 제기해 결승에 진출한 박태환은 은메달을 따냈다.

그는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3분42초06을 기록해 중국의 쑨양(3분40초14) 선수에 금메달을 내줬다. 쑨양은 이날 아시아신기록과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 남자 양궁팀은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법민(21·배재대), 오진혁(31·현대제철), 임동현(24·청주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29일 오전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멕시코에 224대 219로 승리했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대회 첫날 양궁과 여자 펜싱 플뢰레,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등에서 금메달 4개 획득을 목표로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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