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1% 이상 뛰며 46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6.86포인트(1.50%) 오른 464.72로 장을 끝냈다. 이틀째 상승세다.

미국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일제히 1% 이상씩 뛰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전된 데다 마리오 드라기 ECB(유럽중앙은행) 총재의 유로존 구제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이 호재로 작용했다.

드라기 총재 발언이 나온 뒤 최근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던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금리도 크게 떨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도 1%대 오름세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7억원, 2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장중 순매수를 기록하다가 장 후반 규모를 줄이다가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장중 갈팡질팡 하다가 28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업종 별로는 비금속(-2.36%), 오락·문화(-0.79%), 섬유·의류(-0.24%)이 빠졌다. 이를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했다. 일반전기전자(3.08%), 반도체(3.01%) 뛰었으며 정보기기, 금속, 제약, 종이·목재 등도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이 우세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다음, 서울반도체 등이 1~4%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파라다이스, 에스엠 등은 2%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AJ렌터카는 공모가(7000원) 대비 7.7% 낮은 646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후 약세를 보이다가 시초가 대비 4.64%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포함 724개 종목이 올랐으며 205개 종목은 미끄러졌다. 7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