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유가증권시장 729개 상장사의 올 상반기 공시를 분석한 결과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한 자사주 처분이 8건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작년 한 해를 통틀어서는 4건에 불과했다. 상장회사협의회는 국내외 경기둔화 속에 기업들의 현금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주식 수를 기준으로 자사주 처분 규모가 가장 큰 상장사는 코리안리로 전체 발행주식의 10%에 해당하는 분량을 처분했다. S&TC(9.5%) 한솔케미칼(8.9%) 삼양제넥스(7.1%)도 자사주를 많이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