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의 주가가 나흘 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SK가스, SK건설, SK신텍(휴비스) 등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세가 본격화되면서 SK케미칼의 기업가치 역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SK케미칼은 26일 오후 1시44분 현재 전날보다 1.79% 상승한 5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0일 보합권을 유지한 이후 4거래일 만에 상승 중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주가상승에 대해 "주력 자회사인 SK가스의 석유화학 사업 진출은 셰일가스 환경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뿐 아니라 SK건설, SK신텍 등의 실적 호조세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따라서 기업가치를 레벨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자체 사업에서는 그린케미칼 부문의 안정성 및 생명과학 부문의 성장성으로 인해 영업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