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증시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들어올 수 있는 시점이지만 아직 경계감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당장은 최근 낙폭에 따른 반발 매수와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중앙은행(FRB)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지수 반등이 가능한 시점"이라면서도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경계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재정위기가 확대된 사례를 보면 대체로 확인되지 않는 루머가 홍역의 단초를 제공했다"며"이런 상황이 언제라도 재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이미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시장 개입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고 독일 총리와 재무장관이 여름 휴가를 떠나 정상회담이나 재무장관회담 일정이 당분간 없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수가 반등하더라도 그 이후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지금은 지금은 '장군' 뒤에 제시될 '멍군'을 차분히 기다릴 때"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