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3~1154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날 환율은 0.5원 내린 1146.1원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유로존 불안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이날도 재차 1150원대 안착 시도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7월 수출 둔화 가능성이 높고, 불안한 대외 여건이 수급을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이란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유로·원 숏(매도) 플레이에 따른 원화 매수세 등은 환율 급등을 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1147~1154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