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삭풍…상반기 일평균 결제대금 주식↓·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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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일평균 증권결제대금 소폭 감소
-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주식 결제대금 감소·채권 결제대금은 증가
올해 상반기 일평균 증권결제대금이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증권결제대금 규모가 일평균 19조5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1.8%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 국면이 지속되면서 장내 및 장외 주식시장의 일평균 결제대금이 각각 13.4%, 65.1%씩 감소한 탓이란 분석이다.
상반기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 규모는 일평균 5000억원을 기록해 직전 반기 대비 13.4% 줄었다. 유럽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 부각과 모멘텀 부재로 개인 거래대금이 급감, 장내 증시 결제대금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일평균 장외 주식기관 결제대금 역시 65.1% 급감한 9000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 1월 신증권 결제시스템 구축 후 결제방식 변경에 따라 대금 차감율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예탁원 측은 전했다.
반면 올 상반기 채권시장 결제 규모는 안전자산 선호도 증가로 늘어났다.
일평균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 규모는 거래량 급등에 힘입어 27.4% 증가한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국채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국채 거래가 활발해지며 결제대금 증가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을 포함한 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의 일평균 규모는 6.9% 성장한 17조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증권결제대금 총액의 87.2%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일평균 채권의 결제대금은 11조4000억원으로 2.3% 줄었지만 CD·CP 결제대금은 일평균 5조6000억원으로 3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원 측은 "CD, CP의 결제대금이 크게 늘어난 것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불안에 따른 국내외 금리 하락세로 낮은 조달금리 등 우호적 발행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주식 결제대금 감소·채권 결제대금은 증가
올해 상반기 일평균 증권결제대금이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증권결제대금 규모가 일평균 19조5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1.8%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 국면이 지속되면서 장내 및 장외 주식시장의 일평균 결제대금이 각각 13.4%, 65.1%씩 감소한 탓이란 분석이다.
상반기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 규모는 일평균 5000억원을 기록해 직전 반기 대비 13.4% 줄었다. 유럽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 부각과 모멘텀 부재로 개인 거래대금이 급감, 장내 증시 결제대금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일평균 장외 주식기관 결제대금 역시 65.1% 급감한 9000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 1월 신증권 결제시스템 구축 후 결제방식 변경에 따라 대금 차감율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예탁원 측은 전했다.
반면 올 상반기 채권시장 결제 규모는 안전자산 선호도 증가로 늘어났다.
일평균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 규모는 거래량 급등에 힘입어 27.4% 증가한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국채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국채 거래가 활발해지며 결제대금 증가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을 포함한 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의 일평균 규모는 6.9% 성장한 17조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증권결제대금 총액의 87.2%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일평균 채권의 결제대금은 11조4000억원으로 2.3% 줄었지만 CD·CP 결제대금은 일평균 5조6000억원으로 3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원 측은 "CD, CP의 결제대금이 크게 늘어난 것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불안에 따른 국내외 금리 하락세로 낮은 조달금리 등 우호적 발행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