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스마트폰 중국에 밀반출한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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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훔친 스마트폰을 사들여 중국으로 팔아넘긴 혐의(장물취득 등)로 이모씨(25)를 구속하고 다른 장물업자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경찰은 훔친 스마트폰을 이씨 등에게 판매한 혐의(절도 등)로 나모군(17) 등 8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인터넷 중고물품 사이트를 통해 스마트폰 100여대를 사들여 대당 15만원~45만원을 받고 중국에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군 등은 주로 찜질방 등을 돌아다니며 자고 있는 손님들의 스마트폰을 훔쳤고, 이씨 등 장물업자에게 대당 5만원~30만원을 받고 판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학교 체육수업 등 교실이 비어 있는 시간을 골라 동급생의 스마트폰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장물업자들이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렌트카와 선불 휴대폰를 이용하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였다”며 “혐의가 드러난 것 외에 추가로 훔친 스마트폰이 있는지 수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이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인터넷 중고물품 사이트를 통해 스마트폰 100여대를 사들여 대당 15만원~45만원을 받고 중국에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군 등은 주로 찜질방 등을 돌아다니며 자고 있는 손님들의 스마트폰을 훔쳤고, 이씨 등 장물업자에게 대당 5만원~30만원을 받고 판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학교 체육수업 등 교실이 비어 있는 시간을 골라 동급생의 스마트폰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장물업자들이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렌트카와 선불 휴대폰를 이용하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였다”며 “혐의가 드러난 것 외에 추가로 훔친 스마트폰이 있는지 수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