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회사 이름을 바꾼 상장사가 44개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상반기에 유가증권시장 7개, 코스닥시장 37개 등 총 44개 상장사가 상호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1%, 7.5%씩 감소한 수치다.

최근 상장사들의 상호 변경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연간 상호 변경 건수는 2009년 137건에서 2010년 123건, 2011년 82건으로 줄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축소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사명 변경 목적으로는 기업 이미지 개선과 기업이미지(CI) 통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오리엔트프리젠 등 23개사가 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상호를 바꿨고, SK하이닉스, CJ대한통운 등 12개사가 그룹사 CI 이미지 통합을 위해 사명을 변경, 전체의 79.5%인 총 35개로 집계됐다. 이 밖에 사업활성화(5개), 합병으로 인한 상호변경(4개) 순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