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쎌이 지식경제부의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지난 15년간 영위해 온 백라이트 시트(BLS)사업을 비롯해 미래산업인 인쇄전자 사업 부문에서도 실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하이쎌은 디스플레이 핵심소자인 광학성필름 가공시장에서 10년 이상 선도기업으로 성장해왔으며, 최근에는 2년 넘게 개발해온 인쇄전자분야에서 삼성전자 등과 함께 인쇄전자 기술개발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하이쎌은 과거 10여년간 축적된 광학성필름 가공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LED, PDP-TV용 열전도성필름, OLED-TV용 필름, 스마트폰 및 태블릿 제품에 사용될 자가회복 보호필름 등으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 관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자가회복필름은 세계 최대의 광학필름 제조사인 일본의 도레이사와 계약, 다음달 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해 연말까지 50억원 가량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하이쎌 측은 전했다.

하이쎌은 또 현재 가공하는 광학성필름 전량이 LG디스플레이에 납품되고 있는 만큼 LGD 및 수직계열 백라이트유닛(BLU)사의 고객 밀착대응을 위해 품질수준을 최상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전사적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우준 하이쎌 상무는 "품질 혁신을 통해 불량률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고의 생산, 품질 경력자를 채용하고 고가의 자동검사기 및 측정장비 등에 투자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투자를 통해 현재 국내 1위에서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사업으로 추진중인 인쇄전자 분야의 성공 가능성도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하이쎌은 이미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최초로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에 적용되는 인쇄전자 방식의 연성회로기판(FPCB)를 생산하고 있었다는 것. 하이쎌이 최근 지경부에서 선정한 인쇄전자 기술개발 주관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이유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