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꼬꼬면' 팔아 번 6500만원 장학금 전달
방송인 이경규가 하얀국물 라면 '꼬꼬면'의 판매수익금 중 일부를 장학금으로 지원했다.

꼬꼬면 장학재단은 19일 오전 10시 서울 잠원동에 위치한 팔도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1회 꼬꼬면 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재단은 이번 장학금 수여식에서 고등학생 29명과 대학생 9명 등 총 38명의 학생에게 6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최재문 꼬꼬면 장학재단 이사장, 강용탁 사무국장 등 팔도 관계자와 장학재단 이사인 이경규, 이윤석 등이 참석했다.

꼬꼬면 장학재단은 지난해 12월에 꼬꼬면 개발자인 이경규와 팔도가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팔도의 주력제품인 '꼬꼬면'과 '남자라면'의 수익금 중 일부를 이경규와 팔도가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기부하는 장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경규는 "장학재단은 인생의 목표이자 오랜 꿈이었는데, 그 꿈이 빨리 실현돼 너무 기쁘다"며 "꼬꼬면 장학재단이 많은 학생들의 꿈을 이뤄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칭그랜트는 임직원이 내는 기부금만큼 기업에서도 후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