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중국과 미국 등의 추가 부양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0.40포인트(0.58%) 오른 8774.52에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뉴욕증시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소매판매 지표 부진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아 장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장중 반등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경기회복을 위해 양적완화(QE)를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시장에서는 상·하원에서 증언에 나서는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에서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나올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출주들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소니와 캐논은 2%대, 파나소닉과 샤프는 3%대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07% 상승한 2149.40에, 홍콩 항셍지수는 1.40% 오른 1만9392.85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8% 상승한 7102.02를 기록 중이고, 한국 코스피지수는 0.72% 뛴 1830.67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양현도 기자 yhd0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