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세계 수준 영진전문대학, 해외 언론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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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맞춤형 주문식교육으로 전문대학 교육의 새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영진전문대학의 교육시스템에 대해 해외언론에서도 관심이 높다.
일본 NHK후쿠오카방송 취재진은 지난달 영진전문대학을 방문, 이 대학이 기업체와 협약해 교육중인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과 기업체협약반인 ‘삼성전자금형반’의 실습수업, 매년 전국 1위의 취업률 비결, 산학협력으로 지역 기업체를 지원하는 산학프로젝트 등을 종합적으로 취재했다.
NHK후쿠오카는 취재 편집한 6분30초 분량의 방송을 최근(6월13일) ‘열렬아시아’란 프로그램에 편성, 최근 일본 후쿠오카 지역에 방송했으며 조만간 일본 전역으로도 전파를 쏠 계획이다.
취재에 나섰던 이 방송사 쿠리타 기자는 “일본은 한국보다 대학졸업자의 취업난이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화로 부각되고 있고, 기업에서는 실무형 인재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 일본 기업에도 실무형 인재를 공급하는 한국의 교육시스템을 소개하자고 뉴스를 기획해 취재를 시작했는데, 한국의 영진전문대학이 주문식교육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이 대학을 찾았다”고 취재 배경을 소개했다.
방송에서는 '기업의 요구에 철저히 대응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의 주문식 교육'이란 주제로 한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일익을 담당하는 대학 교육은 물론 일본 기업에 까지 인재를 공급하는 영진전문대학의 실상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선 영진전문대학이 17년 전에 시작한 주문식교육, 이 교육의 효과가 한국 정부로부터도 인정받아 10여 년 동안 120개 이상의 대학에 전파된 내용과 함께 최근 한국 기업의 반도체, LCD TV, 휴대전화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약진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도 이런 주문식교육시스템의 결과일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앞서 NHK방송 도쿄본사에서도 지난해 9월에 영진전문대학을 방문해, 주문식교육 현황과 하이닉스반도체 협약반의 실습, 일본IT기업 협약반 등 전반적인 교육 현황과 대학 경쟁력을 취재해 일본 국내채널은 물론 위성채널로 해외에 까지 방송하기도 했다.
이 대학 이윤희 부총장은 "주문식교육 시스템은 우수한 실무형 인재의 육성이 가능하고, 높은 취업률을 확보할 수 있어 대학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교육시스템"이라고 강조하고, "주문식교육시스템을 통해 배출된 인재는 기업에서 만족도가 아주 높으며 이러한 인재들로 국가경제발전에 작으나마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