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6촌 동생인 미래저축은행 천안지점장 김 모씨가 16일 숨진 채 발견됐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김씨가 충북 천안 외곽의 뚝방길 나무에 목을 매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미래저축은행과 관련해 여러 차례 검찰 수사를 받았으며, 우울증 증세를 보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찬경 회장은 현재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수감 중이다.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거세게 진행된 지난 해부터 저축은행 관련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김 씨를 포함해 7명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