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들의 자국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식품업체들이 현지 진출을 할 때 이런 중국인들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중국 내에서 돌풍을 일으킨 수입 제품을 살펴본 결과 분유와 유아복, 화장품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로 안전성과 관련된 제품들로, 자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반면 외산 선호도가 높은 상품들입니다. 지난해 금지 약물인 클렌부테롤을 먹여 키운 독돼지나 하수구 찌꺼기를 가공해 만든 하수구 식용유, 가짜쇠고기 등 유독성 식품 판매 등이 적발된 사례가 278건에 달하면서 자국 제품에 대한 불신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한국산 먹거리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며 우리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도 육류를 눈앞에서 도축하는 등 현지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200호점을 중국 지린성에 개설한 롯데마트의 경우, 돼지고기 등 육류제품까지도 포장하지 않고 진열해 고객들이 직접 만져보고 구입할 수 있게 했습니다. 정용환 롯데마트 홍보팀 과장 “중국인들 먹거리 안전성에 민감하다. 이에 따라 직접 만져보고 구입할 수 있게 진열해 놓았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식품제조사들 역시 품질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며 안정성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국내 품질관리 부서에서 중국내 공장까지 까다롭게 관리해 식품 안전성 확보에 나섰습니다. CJ는 중국 현지 공장을 한국 기준으로 관리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2008년 칭다오에 식품안전센터를 설립해 자체 생산품은 물론 OEM제품까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습니다. 농심의 경우에는 중국 현지 원재료생산농장을 수시 방문해 현장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등 원료생산부터 가공, 판매까지 제품 생산 전 과정의 품질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식품 안전’이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다섯 가지 주제 중 하나로 꼽힐 만큼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중국에 진출할 국내 식품업체들은 중국 소비자들의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해 신뢰도 높은 상품을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정경준입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호주에서 발견된 가장 큰 핑크 다이아몬드 생생영상 ㆍ中도로 중앙분리대가 도미노처럼 쓰러져 `주르륵` 생생영상 ㆍ사지절단男, 14km 지브롤터 해협 횡단 성공 생생영상 ㆍ간루루 굴욕, 킬힐 신고 노래부르다 삐긋 `속 다보여` ㆍ미스맥심 엄상미, 착한글래머의 아찔한 매력 화보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경준기자 jkj@wowtv.co.kr